안녕하세요. 오늘부터 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네요^^
한학기동안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성실하게 생활해 주어서 감사합니다.
방학은 재충전을 위한 건강한 휴식과 체육활동, 다양한 현장 체험이 필요합니다. 또한 방학은 우리 학생들이 크게 성장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기간이기도 합니다. 지난 학기를 되돌아보아 개선점을 찾아보고 새로운 학기의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유익한 방학생활이 되길 바라는 의미에서 좋은 책 한권을 추천하며 핵심내용을 요약해 보고자 합니다. "THE ONE THING" 는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이 저자이며 핵심 키워드는 "복잡한 세상을 이기는 단순함의 힘" 입니다. 저는 우리 학생들에게 늘 강조하는 교육철학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성과 전문성입니다.
현대사회는 나중심의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너무 지나치고 대중화되어 있어서 남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인품이 가장 중요한 시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하나는 모든 것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학생들 각자에게 가장 잘할 수 있고 열정이 일어나는 천부적인 끼를 발견하고 그 일에 집중하여 개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에 있어서 이러한 인성과 전문성이 전부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우리 학생들이 몰입하고 집중할 수 있는 전문성을 찾아 그 분야의 달인이 되어 국가와 세계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하는 멋진 삶을 기대합니다. 이 책의 중요내용을 중심으로 요약해서 전달하니 우리 학생 여러분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성취하는 데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모든 일이 다 중요합니다.' 이 말은 진실일까요? 교과서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다 중요할까요? 우리가 시험을 칠 때 교과서를 전부 다 외워야 할까요? 물론 의학서적이나 법률서적과 같이 그 직업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 모든 세부내용을 다 알고 있어야 하는 학문도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탈리아의 경제학자 파레토는 80/20의 법칙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80/20의 법칙은 20%의 노력이 80%의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것입니다. 백화점의 매출에서도 이 법칙은 적용됩니다. 백화점 매출의 80%는 20%의 주력상품에서 나옵니다. 백화점의 매출을 높이기 위해서 20%이 상품에 집중해야 합니다. 만약에 백화점이 주력 상품 20%보다 80%의 평범한 상품에 집중한다면 백화점이 망할지도 모릅니다.
학생들도 시험을 치룰때 교과서의 중요한 내용 20%보다 중요하지 않은 80%의 시험범위에 집중한다면 시험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어떤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자는 80/20의 법칙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갑니다. 진짜 큰 성공을 위해서는 20%가 아니라 정말 중요한 1%에 집중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여러가지를 잘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하지만 진짜 성공자들은 자신이 집중해야 할 한 가지를 갈고닦은 사람들입니다. 전문가는 자신의 노력과 시간을 특정한 분야에 쏟아부은 사람입니다. 놀라운 성공을 거둔 기업들은 항상 스스로를 가장 유명하게 만들거나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 줄 하나의 제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KFC는 '단 하나의 치킨 조리법'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의 수익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스타벅스는 커피 하나로 시작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매출을 올리고 있는 '애플'의 단 하나의 상품은 맥 컴퓨터에서, 아이튠즈, 아이팟, 아이폰을 거쳐 아이패드가 되었습니다.
큰 성공은 작은 질문에서 시작됩니다.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무엇이냐에 따라 우리의 삶의 해답이 정해집니다. 우리에게는 '초점 탐색 질문'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을 쉽게 혹은 필요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우리는 미래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하지만 시작은 오늘 바로 이 순간 던지는 '초점 탐색 질문'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업이나 문제를 해결해 줄 단 하나를 발견하고 실천하면 성공은 연속해서 이어집니다.
이와 딱 맞는 비유는 아닐 수 있지만 최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에서 맹활약중인 선수가 김하성 선수입니다. 그는 타자로서 높은 타율을 보이고 있지는 못하지만 수비면에서는 미국 메이저리그 전체 선수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세계 야구선수 중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가 바로 우리나라 김하성 선수인 것입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환상적이고 예술적인 수비라고 현지에서도 극찬을 하고 있습니다.
타자가 타율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줄 조금만 야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잘 알것입니다. 그런데 수비는 이미 몸에 베어있는 전문성이기에 변화가 크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은 유럽 프로축구에서 최고의 수비수로 알려진 김민재 선수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 분야 안에서도 어떤 특정 부분에 특화되어 있으면 이처럼 성공자의 축복을 누릴 수 있는 것입니다.
자랑스런 우리 시흥매화중 학생 여러분~~ 나는 방학기간 중에 우리 학생들 각자의 숨은 잠재력을 깊이 고민해보고 탐색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작정 남보다 잘하려고 비교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가장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발견하고 그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여겨집니다.
여러분 모두는 따뜻한 인성을 갖추었기에 이제 자기 분야에 전문성만을 잘 발견하고 그 분야에 맞춤형으로 올인한다면 여러분은 반드시 아름답고 행복한 성공자가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흥매화중학교 모든 선생님들은 사랑하는 우리 제자 여러분들이 모두 다 잘 되도록 축복하고 격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방학기간동안 부탁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여러분을 가장 사랑하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잘해드리고 효도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잘해드리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좋은 것은 부모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그 일에 기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은 절대 자녀들에게 손해가 되는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학기동안 우리 선생님들께 잘 순종해 주었듯이 방학기간 동안 소중한 부모님의 말씀도 잘 순종하고 효도하므로 여러분으로 인해 가정의 행복도 더욱 커지게 되길 바랍니다. 또한 이처럼 착하고 성실한 인성을 여러분의 삶속에 훈련되고 체질화시키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자랑스런 우리 시흥매화중학교 제자 여러분 축복합니다. ^^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개학날(8/16(수)) 다시 만나요~~ 사랑해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