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매화중학교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이달의 도서-죽음조차 희망으로 승화시킨 인간 존엄성의 승리)

우리의 삶에서 스트레스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사실 유치원생에서부터 어른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은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2020년 이후 2년간 코로나란 스트레스로 인해 전 세계의 우울증 지수가 높아진 것이 사실입니다. 신기한 것은 같은 스트레스가 있어도 사람마다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방법이 다른다는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자극'이라 부르고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것을 '반응'이라고 이름 붙여봅시다.

고아원에서 자란 두 청년이 있었습니다. 둘은 세상으로 나왔지만 먹고 살기 힘들었습니다. 가난이란 같은 스트레스(자극)를 받았던 둘은 가게의 물건을 훔칩니다. 둘 다 감옥에 가게 되었는데 두 청년의 '반응'은 달랐습니다.

첫 번째 청년은 세상을 원망했습니다. '내가 범죄를 저지른 것은 세상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이렇게 원망하며 계속 범죄를 저지르다 원망이 병이 되어 인생을 마감합니다.
두 번째 청년은 감옥에서 자신의 삶을 반성하고 감옥에서 책을 읽고 공부를 하며 미래를 준비하다 출소한 후 유명한 작가가 되었습니다. 같은 문제를 가진 두 청년의 삶의 결과가 달라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유대인 정신과 의사인 '빅터 프랭클'이 쓴 저서인 '죽음의 수용소에서'란 책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수용소에서의 상황은 너무나 비참하고 무서웠습니다. 열악한 수용소 환경에 사람들은 계속 죽어 나갔습니다. 처음에 사람들은 동교들의 죽음을 애도했지만 죽음이 일상화되자 10분 전에 이야기하던 친구가 죽었는데도 그 옆에서 아무생각 없이 수프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살기위해 혹은 빵 한조각을 더 얻기 위해 동료 유대인을 속이고 괴롭히는 사람들도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었습니다. 똑같은 최악의 상황에 있는데도 어떤 이들은 자신의 빵을 약한 자를 위해 나누었고 아픈 자들을 돌보았습니다. 심지어 죽음의 가스실에 갈때 조차 평온히 기도문을 외우며 가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자는 이 차이가 무엇인지를 의사로서 관찰하였습니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리고 그 공간에선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결정 짓는다.' 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즉, 우리 모든 삶의 문제 즉 스트레스가 있지만, 그 문제에 대한 반응이 우리 삶을 결정한다는 뜻입니다.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바로 어떠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 즉 반응 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이다.' 그리고 그가 발견한 한 가지 비밀이 더 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라고 말합니다. 즉 우리 각자가 내가 어떤 존재이고 또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가치관을 정확하게 세워야 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우리 매화중 학생 여러분~~ 여러분은 동물과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인격과 비전을 갖춘 만물의 영장이며 또한 살아야 할 이유인 사명을 가진 존재입니다. 아름다운 인성과 서로 다른 숨겨진 천재성을 개발하여 자신과 가정, 사회, 국가, 온 세상에 행복과 유익을 주는 삶을 살아야 마땅한 존재인 것입니다.

교장선생님이 여러분에게 새 별명을 지어주었습니다. 여러분 모두는 빛입니다. 여러분이 세상 각 현장에 가서 여러분이 있는 곳곳마다 섬김과 능력으로 빛을 비추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때문에 여러분 가는 곳마다 행복과 유익을 누리게 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여러분이 반드시 가져야 할 사명입니다.

그냥 살아있으니 먹고 마시고 동물처럼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우리 사명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것이 목적이 된다면 이제 여러분에 닥치는 모든 어려움과 문제와 위기라는 파도는 여러분을 덮을 수 없으며 오히려 그 파도를 이용하여 스릴넘치는 윈드서핑을 즐기는 좋은 도구가 될 것입니다.

청소년기는 무기력, 무능력한 모습과 전혀 맞지 않으며 모든 어른이 부러워하는 황금시기입니다.
마치 갓 잡은 물고기가 팔딱팔딱 뛰듯이 생명력이 넘쳐야하는 시기입니다. 올바른 인성과 천재성을 발견하여 사회현장에 찬란한 빛을 비추기 위한 목적으로 실패를 두려워말고 매사에 거침없이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는 반드시 잘 될 것입니다. 교장선생님이 날마다 축복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시흥매화중 여러분 모두를 존귀히 여기며 사랑하고 응원하고 축복합니다. 와우~~ 야호~~^^